Q901의 타겟시장2 – 소세포폐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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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
- QURIENT
- Date
- 2023-04-27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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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901의 타겟시장2 – 소세포폐암>
폐암은 비소세포폐암, 소세포폐암으로 크게 나눈다. 소세포폐암은 폐암환자의 15%를 차지하고 예후가 매우 좋지 않은 암종이다 . 소세포폐암의 1차 치료제로 백금계 화학항암제가 주로 쓰이는데 내성이 생기면 다음 치료옵션이 제한적이다. 옵디보, 키트루다 등 면역관문억제들이 2차 치료제로 허가를 받았으나, 반응율은 낮은 수준이다.
소세포폐암의 특징은 환자의 대부분이 Rb (retinoblastoma) 단백질이 소실되어 없다는 것이다. Rb의 역할은 세포가 분열할 준비가 될 때까지 세포 주기 진행을 억제하여 과도한 세포 성장을 방지하는 것이다. 세포가 분열할 준비가 되면 Rb가 인산화되어 비활성화되고 세포 주기가 진행된다. 좀더 자세히 보자면, 세포주기상 처음에는 G1단계에서 CDK4/6에 의해서 Rb가 인산화되고, 그 이후 단계들에서 계속 높은 수준의 인산화 상태가 유지하게 되는 것이다. Rb를 계속 인산화한다는 것은 Rb를 비활성화 상태로 유지시켜 세포주기를 계속 진행시키는 것이다.
그런데, Rb가 소실되어 있거나 변이되어 있는 경우에는 세포 주기 진행이 끊임없이 계속된다. 암이 되는 것이다.
주지하다시피 CDK7은 하위 CDK들 즉, CDK4/6, CDK1, CDK2를 모두 저해하는 master regulator이다 (https://t.me/qurient/68 참고). 그래서 CDK7을 저해하면 하위 CDK들이 모두 저해된다. Rb의 상태와 상관없이 세포주기가 멈추게 되는 것이다. 이것이 Q901의 주요 항암 기전 중 하나이다.
Q901의 또다른 중요한 기전은 DDR (DNA damage repair)를 막는 것이다. 암세포의 DNA 복구억제를 통해 인위적으로 유전체 불안정성을 높이게 되면 키트루다와 같은 면역항암제 반응율이 높아진다. 또한 기존의 화학항암제를 처리하여 DNA손상 이후 회복되는 과정에서 Q901을 처리하면 DNA손상반응을 계속해서 유지시킬 수 있다. 이렇듯, Q901은 단독요법, 키트루다와의 병용요법, 화학항암제와의 병용요법에서 모두 효능을 보일 수 있다.
큐리언트는 현재 진행중인 Q901 단독요법 임상과 계획된 키트루다 병용요법 임상을 통해 최적의 치료법을 도출할 것이다. 소세포폐암은 유방암과 더불어 Q901가 1차적으로 타겟하는 적응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