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901: 엔허투의 ADC 최초 암종불문 고형암 적응증 확대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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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URIENT
- Date
- 2024-02-07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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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항암분야에서 가장 큰 뉴스는 아마도 ADC (항체약물복합체) 항암제 ‘엔허투’를 암종 불문하고 HER2 양성을 보이는 모든 고형암에 처방할 수 있도록 적응증을 확대하는 허가신청이 미국 FDA에 의해 수락되었다는 것이다. 더욱이 우선심사(Priority Review) 경로로 수락되어 6개월이내에 승인 여부가 결정된다. 이는 2017년 머크의 키트루다가 특정 바이오마커(MSI-H, dMMR)를 가진 모든 고형암에 대한 적응증을 미국 FDA으로부터 신속승인받은 것과 비견될 수 있는 이벤트이다.
다이찌산쿄와 아스트라제네카의 엔허투는 유방암에서 뛰어난 효능을 보였고, 엔허투의 선전과 함께 ADC 개발은 차세대 항암제 개발의 한 축으로 자리 잡았다. 아스트라제네카는 ADC시장이 2028년까지 370억달러로 작년의 3배정도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
현재 ADC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다이찌산쿄는 암세포에 발현되는 다양한 수용체를 타겟하는 다양한 항체를 기반으로 ADC를 개발하고 있다. HER2 수용체를 타겟하는 항체를 사용한 것이 엔허투이고, Trop2, HER3, B7-H3 등 다양한 항체를 사용하여 HER2 양성을 보이는 암외의 다른 암종으로도 ADC의 영역을 확대해가고 있다.
이들 ADC의 공통점은 ADC에 탑재하는 약물이 토포이소머라제1저해제 (TOP1i)라는 것이다. 다른 글로벌제약사들에 의해 출시될 ADC들도 대부분 이 기전의 약물을 접합하여 나올 것으로 보인다.
큐리언트의 CDK7저해제 Q901은 TOP1i가 탑재된 ADC와 병용시 높은 시너지가 나오는 것이 밝혀졌기 때문에 엔허투와 같은 TOP1기반 ADC가 기존의 유방암 뿐만아니라 암종 불문하고 많은 고형암으로 적응증을 확대해가는 것은 향후 Q901의 잠재 시장이 실로 방대하게 커질 수 있다는 의미이다.